북한 강성산정무원총리는 11일 우리측 황인성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자접촉을 오는 15일 판문점에서 갖자고
제의해왔다.
강총리는 전통문에서 "귀측이 무엇때문에 낮은 급의 실무대표접촉에만 집
착하는지 알수없는 일"이라면서 "실무접촉대표로 정무원직속 통일담당 책임
참사인 김완수와 정무원 책임지도원 전응렬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우리측에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한 이후 실무대표 명단
을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원관계자는 김완수 통일담당 책임참사는 북한외교부 순회대사를 역임
한 차관급인사로 지난85년과 86년의 적십자회담에 참석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