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업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구한 국세청은 9일 오전 서울쉐라톤
워커힐카지노 및 인천 오림포스카지노, 부산파라다이스비치카지노등 3개 카
지노업소의 경리장부등 영업관련서류 일체를 영치,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국세청은 카지노업소의 세금탈루 및 자금흐름 외화도피등을 추적
하기위해 워커힐카지노 대표 전낙원씨(66)가 회장으로 있는 (주)파라디이스
개발(서울장충동소재)등 계열사의 장부도 영치하는 한편 각 카지노 소유주
및 지분참여자, 회사관계자의 금융계좌 추적 및 부동산보유실태조사에 나서
는등 세무조사범위를 확대했다.
국세청당국자는 "카지노는 현금수입업종으로 장부를 거의 기록하지 않기
때문에 장부조사와 같은 일반 세무조사방식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 "계
열사 및 카지노 소유자와 지분 참여자간의 자금흐름 추적이 필요해 금융계
좌와 부동산보유실태조사를 아울러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세청은 외화도피 수입금액탈루등을 파악하기 위해 각 카지노업소의
환전상 서류도 가져다 조사하고 있다.
세무당국은 워커힐과 오림포스 파라다이스비치등 3개 카지노를 중점조사하
되 관련 계열사에 대해서도 함께 세무조사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0여개(
워커힐계 카지노5개, 오림포스계 4개)의 카지노에 대한 조사를 하는것과 같
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측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법인세신고내용검토를 통한 수입금액누락
및 탈세여부추적 뿐만아니라 탈세로 조성한 자금을 외국으로 빼돌렸는지,
또 국내 정치권에 로비자금등으로 사용됐는지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