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 대한 전면세무조사 착수와 함께 정계,관계,언론계의
비호,유착설이 파다하게 퍼지자 정치권은 "누가 또 팽 되느냐"
고 또 다시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한편으론 "이 추위가 언제까
지 계속될 것인지"라며 짜증스런 분위기.
개인적으로 카지노계의 대부로 불리는 전락원씨를 잘 안다는 민
자당의 한 중진의원은 "카지노에 대한 인허가는 대부분 3공때
이뤄진 것이라 그 과정에 정치권의 비호나 비리가 있을 수는 있
을것"이라며 "전씨가 고인이 된 3공의 실력자 박종규씨와 각별
한 사이였다"고 전해 <3공비리>임을 강조.
그는 "전씨는 그뒤에도 정치인,언론인들과 친하게 지내왔다"고
몇몇 중량급 인사들을 거명한뒤 "그러나 전씨가 그들에게 선거때
나 명절때 인사치레는 했을지언정 사업관련 청탁조건이나 보신용
뇌물이 건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정치권으로의 파급은
없을 것으로 추정.
김덕룡 정무1장관은 이에대해 "카지노사업이라는 것이 지하에서
움직이는 것이기에 폭력조직이나 검찰,경찰,안기부등 정보기관과
관련될 수 있지 공개적 정치활동을 하는 정치인과 관계된 것은
없을 것"이라고 일단 <정치인 관련가능성>을 원론적으로는 부인
그러나 김장관은 "언론인이나 정치인의 경우 관련이 있다면 언
론계,정치권력 차원이라기 보다 개인적 친분에 따른 정도일 것"
이라고 밝혀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