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와 조각가 50인의 작품세계를 통해 한국현대미술 100년의 역사를
조명한 단행본 "한국의 명화"가 출간됐다(민음사 간.사진).

현직 미술기자인 박래부씨(42.한국일보문화부차장)가 서양화가 33명
동양화가 12명 조각가 5명등 50명의 미술세계를 조형의지 중심으로 기술한
작가론이자 작품론집.

한국현대미술사라는 방대한 체계를 권위적이고 엄숙주의적인 태도가
아니라 열린의식의 소산인 쉽고 편안하되 치열하고 명료한 태도로
접근함으로써 미술사 기록은 물론 미술감상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근현대미술사를 장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 50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분산한 하나의 기록이다. 이책은 미술사가나
미술평론가들의 저술처럼 학구적이지는 않다. 나는 작가의 생애와 작품이
지닌 감동을 통해 그들의 내면적 진실을 이해하고 전달하려 노력했다.
그것이야말로 문인이나 미술이론가들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 아니라
신문기자의 영역이기도 할 것이다"라는 것이 저자 박씨의 변.

<>.제7회 맥조각전이 10~19일 서울종로구인사동 선화랑(734-5839)에서
마련된다.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견여성조각가로 구성된 맥조각회의
정기발표전. 김경옥 김혜원 김효숙 문혜자 박기옥 이정자씨가 구상과
추상,돌과 브론즈 테라코타등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작품을 내놓는다.

안정민전 11일부터
<>.안정민작품전이 11~20일 서울종로구인사동 덕원갤러리(723-7771)에서
열린다. 서울대회화과를 나온 안씨의 아홉번째 개인전.

한지에 붉은색 안료와 흑연을 사용해 마치 태양과 흑점의 관계를 다룬
듯한 형상과 분위기를 만들어낸 "체"연작 20여점을 발표한다.

"우리집." 분당서
<>.우리집 그림전이 10~20일 분당주택전시관내 청구주택모델하우스에서
꾸며진다. 모델하우스 벽면을 이용,한국화와 양화 판화등을 전시함으로써
관람객 각자가 취향에 맞고 자기집에 어울리는 작품을 고를수 있도록
기획한 이색전.

김병종 윤장렬 백순실 박영하 김근중 김명식 노재황 이종협 이호중 장태식
홍승혜 김재학씨등 17명의 판화와 석철주 박철 이정 정일 이청운씨의
한국화와 양화등 50여종이 전시된다. 서림화랑 주최.

6월항쟁 기념전
<>.1987년 6월 민주항쟁미술 기념전이 11~21일 그림마당민(734-9662)에서
열린다.

신학철 문영태 강요배 최민화 유연복 최병수 김용덕 광주시각매체연구소
주재환 임옥상 김용태 박진화 손장섭씨등의 반고문전 광장미술 부문의
구작과 신작이 함께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