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새만금사업 등 대규모 간척사업이나 농어민부채경감사업등
은 대폭 축소하거나 시행기간을 연장하고 생산기반 조성,기계화,
인력육성 등에 농어촌투자의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행 양정제도를 개선,추곡수매물량을 최소한으로 축
소하는 대신 민간수매기능을 확대하고 직접소득보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8일 오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허신행장관 주재
로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농.수.축협 등 산하기관 대표와
학계인사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농정추진협의회"를 개
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농정 5개년계획의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농림수산부는 우선 농어촌투자의 우선순위를 조정, 오는 97년
까지 구조개선 핵심사업을 앞당겨 집중투자하고 투자규모가 커서
완공에 몇년이 걸리는 사업, 농어민부담경감 등 단기적.시혜적
지원사업, 농지매매사업 등 투자효과가 미흡한 사업은 투자규모를
축소 조정하거나 시행기간을 연장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