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러시아의 바우처(국영기업의 민영화를위한 주식
매입증서)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6일 러시아증권업계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바우처가격은 1만50루블로 1
주일전의 6천루블보다 60%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헌회의가 6일자로 소집된것과 동시에 나타난 현상이어서 러시아국
민들 사이에서 개혁지향적인 헌법및 옐친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바우처가격은 최근 다소 상승기조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처럼 큰폭으로
상승하기는 지난해 11월 국민들에게 바우처가 배포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
다.
이로써 바우처가격은 배포당시의 액면가 1만루블선을 6개월여만에 완전히
회복했다.
바우처는 지난해 배포 직후부터 4천루블선으로 폭락해 러시아의 민영화전
망을 어둡게 했었다.
추바이스 러시아정부 민영화위원장은 이날 "주식경매에서 최고 10배까지
주식가격이 올라있는 점을 생각하면 바우처가격의 상승은 늦은 감이 있다
"고 설명하고 "적어도 바우처가격이 액면의 3~5배까지는 추가 상승할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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