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의 부도가 크게 늘고있다.
7일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부도를
낸 건설회사는 총1백9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68개사에 비해 60.3%나 증가
했다.
일반건설업체의 부도는 지난해 5월까지 4개사에서 올 12개사로 8개사가 늘
어났으며 전문건설업체부도는 지난해 64개사에서 97개사로 33개사가 증가했
다.
이는 91년 같은시기의 부도업체 29개사(일반건설사2개 전문건설사 27개)에
비해 4배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90년 전체 부도건설업체 32개사보다도 3.4배
많은 것이다.
올들어 부도건설업체가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건설경기 부
진여파로 발주공사가 크게 늘지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신규건설업면허가 3년
만에 발급돼업체간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건설업체의 경우는 지난해 8월 면허가 발급돼 이전의 6천여개사에서
1만2천여개사로 늘어났으며 일반건설업체는 지난해11월 9백3개사에서 1천7
백개사로 많아졌다.
게다가 최근 정부발주공사에 저가낙찰제 실시로 낙찰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건설업체의 부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저가낙찰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2월22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정부
발주공사 34건의 평균낙찰률은 61.4%로 지난해 평균낙찰률 86%보다 크게 떨
어졌다.
건설공제조합의 한 관계자는 "특히 저가낙찰제의 영향이 올 하반기부터 본
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올 부도건설사는 적어도 3백개사이상이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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