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이 4일 대통령취임 1백일을 기념해 발간한 `신한국창조의 길''이라
는 책자에서 5.16을 맹비난해 눈길.

김종필대표의 권두언이 실린 이 책자는 `4월 혁명의 완성''이라는 4월 혁
명의 민주이념과 실천과제를 물려 받았으며 4.19는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일어선 정의의 함성"이라며 "그러나 1년 뒤의 5.16은 민주주의를 짓
밟고 이땅에 30년 넘게 군사정권의 지배를 가져왔다"고 규정.

책자는 이어 "따라서 4월 혁명은 `미완성의 혁명''으로 남겨졌고 그 이후
4월혁명의 역사성은 위축되고 변질되어 왔다"며 "4.19정신은 5.18광주민주
화운동으로 계승되고 6.10시민항쟁으로 이어져 드디어 문민정부를 탄생시
켰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