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은 "환경의 날". 92년6월 리우환경회담이후 환경문제가 국제질서의
새로운 축으로 대두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환경규제는
기업경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원사및 직물생산업체인 제일합섬 박홍기대표이사(54)는
무공해사업장건설을 위한 공해방지시설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1사1산운동""1사1하천운동"등을 전개,환경관리부문에서 가장 모범적인
제조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처음제정된 환경처의 대기부문
환경대상을 받기도 했다.

-무공해사업장을 만들기위한 기본 전략은.

"인본주의를 바탕으로한 산업안전과 환경보호를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삼고있다. 환경관리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공장가동과 관련된
오염요인의 사전제거,환경관리설비의 사전점검강화,전사원의
환경관리요원화에 주안점을 두고있다.

-환경관리수준은.

"공장에 전기집진장치 멀티사이클론 매연제거장치등을 설치,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법적기준치의 70%에 그치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산업폐기물은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발생부서에서 1차 5종으로,2차는
폐기물보관장에서 15종으로 분류해 자체소각로에서 거의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 폐기물재활용비율도 현재 60%에서 70%까지 높이기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진중이다"
-구체적인 활동현황은.

"환경관리의 전문화를 위해 환경안전부를 설치하고 대기 수질 폐기물
유독물등 부문별 전담책임자를 두어 집중관리하고 있다. 각 공장에는
공장장을 책임자로 하는 환경관리위원회가 구성돼있다. 이번에 환경대상을
받은 사업장인 경산공장의 경우 인근 성암산과 남천을 대상으로 연인원
1,500명이상을 동원,폐기물수거활동도 벌이고 있다"
-앞으로의 환경관리계획은.

"산업폐기물처리에 주안점을 두고 삼성그룹계열사와 공동으로
광역폐기물처리를 전담할 소각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을
벌일때 반드시 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공장내에
환경오염자동측정종합감지망도 설치할 예정으로 있다. 앞으로 환경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은 경쟁력에서 문제가 있으므로 벌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추창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