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의 방수현(한체대)이흥순(나주시청)과 남녀복식의 유용성-
하태권(한남대.전주농림고)정소영-길영아조(전북협회.부산시청)가 제8회
세계개인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번시드인 방수현은 4일 새벽(한국시간)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대회4일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크리스틴 마그누손(스웨덴)을 2-0(11-7 11-7)로
물리쳤고 이흥순(나주시청)도 유니 카티카(인도네시아)와 접전끝에 2-
1(11-5 9-11 11-0)로 이겨 역전승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자복식에서 우승이 유력시되는 정소영-
길영아조(전북협회.부산시청)도 인도네시아의 엘리자 레지애나-자린
레지애나조에 2-1(2-15 15-10 15-6)로 역전승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방수현은 이날 지난달 열린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패했던 마그누손을 맞아 첫세트부터 적극공세에 나서 11-7로 이긴뒤
2세트에서도 상대공격을 7점으로 끊어 무난히 8강에 올랐다.

이흥순은 1세트를 11-5로 손쉽게 따낸 뒤 2세트를 접전끝에 9-11로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상대에게 한점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