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96년 상반기중 서비스 개시 예정인 위성방송의 전송방식
을 애널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틀방식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체신부는 관계부처와 최종협의를 마친뒤 조만간 디지틀방식의 채
택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게자는 4일 "당정이 최근 협의한 결과 그동안 논란이
컸던 위성방송 전송방식을 혼신과 잡음이 적고 오류정정기능이 있는 디지틀
방식으로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널로그방식을 채택할 경우 수신장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위
성방송 보급에 유리하고, 외국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위험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차세대 미디어의 핵심기술 및 세계시장 선점기회 확보
를 위해서는 디지틀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정이 합의했다"고 말했
다.

그는 이어"애널로그 방식은 수신장치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으나 차세대
방송인 고화질(HD) TV와의 호환성이 없는 문제가 있고 중계기 1대당 수용할
수 있는 채널이 1개에 불과해 디지틀방식보다 기술이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