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섬 삼남석유화학 고려석유화학이 연산60만 톤 규모로 폴리에스테
르원료인 TPA(고순도테레프탈산)의 대대적인 신증설을 추진하자 삼성석유
화학등 기존업체들이 심각한 공급과잉현상유발을 이유로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화섬 삼남석유화학 고려석유화학은 폴리에스테르
공장가동에 필요한 원료의 자체확보등을 겨냥,TPA공장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화섬은 2천5백억원을 들여 울산공단에 연산 25만톤 짜리 TPA공장을
96년1월에 완공,이분야에 신규참여할 움직임이다.
대한은 생산량가운데 20만톤 을 폴리에스테르공장가동용으로 자체소화하고
나머지 5만 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남석유화학은 96년6월완공목표로 기존의 연산28만톤 짜리 여천공장옆에
연20만톤규모의 증설을 추진하고있다.
고려석유화학도 연산15만 짜리 TPA증설공장을 울산공단에 94년까지
완공,TPA연산능력을 현재 25만톤 규모로 늘리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했다.
대한화섬등 신증설추진업체들은 화섬업계의 신증설로 TPA수요가
연12%겅도씩 증가 60만톤 신증설로는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않는대는
주장이다.
현재 추진중인 신증설공장이 정상조업에 들어가는 97년에 가면 수요가
공급능력 2백18만톤 과 맞먹는수준에 이를것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대해 국내최대헙체인 삼성석유화학측은 이들업체의 신증설이
허용될경우 95년에 22만5천톤 이,96년에는 43만톤 이 남아돌아 국내업계가
공급광이에 따른 몸살을 앓게될것이라고 지적하고있다. 경기부진으로
화섬업계가 조업단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TPA수요가 연12%나
늘어날것이라는 신증설추진업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하고있다.
삼성측은 또 94년말완공목표로 추진중인 고려석유화학에 대한 신규투자
허용은 95년말까지 30만톤 범위내에서 투자를 허용토록한 석유화학투자지
도방안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하고있다.
"3-만 이내 증설"을 내용으로하는 석유화학투자지도방안에 따라 삼성이
이미 연산25만 규모 제3공장증설을 상공자원부로부터 인가받아 관련공사를
진행중이기때문에 추가 증설여유는 없다는게 기존업체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