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체들이 잇따라 수평조절시멘트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1일 양회업계에 따르면 쌍룡양회가 올 연말까지 연산 5만 규모의
수평조절시멘트 생산설비를 완공,내년부터 시장에 본격 참여하는것을
비롯해 동양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등도 수평조절시멘트를
개발했거나 개발을 추진중이다.
수평조절(Self Leveling)시멘트란 건물바닥등 수평을 요하는 평면에
타설했을때 별도의 작업없이도 시멘트표면이 스스로 매끄럽게 수평을
유지하는 새로운 시멘트다.
쌍룡양회는 3년여 기간동안 연구끝에 최근 이 시멘트의 개발에 성공,
현재 여의도 쌍룡투자증권 신축공사장등에 시범적으로 이제품을 사용
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도 이 회사가 생산하는 레미탈중 일부를 수평조절시멘트로
생산할 채비를 완료했으며 아세아시멘트도 수평조절시멘트 생산을 검토
하고 있다.
이밖에 시멘트업체는 아니지만 (주)벽산도 핀란드의 파르텍사와 기술
제휴로 내년초부터 수평조절시멘트를 본격 생산할 방침이다.
수평조절시멘트생산업체수가 늘고 있는 것은 시공이 편리할 뿐아니라
인건비를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따른것이다.
지금까지 국내업체들이 생산에 나서지 않은 것은 기술개발이 이루어
지지 않은데다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인건비 상승으로 수평조절시멘트의 수요가 늘고있고
국내에서도 생산기술이 개발돼 생산원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