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에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아파트상가 분양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미분양이 많던 신도시의 아파트상가들이 최근 1층 인기
점포가 평당 2천만원이상이 낙찰되는등 잘팔려나가고 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럭키개발 대림산업 우성건설등 건설사들이 최근
신도시중에서 아파트상가로 경쟁입찰 또는 추첨으로 분양한 결과 평균 10대
1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점포별로는 부동산중개업소 비디오 세탁소
식품점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있다.
럭키개발과 미롯데건설이 지난달26일 입찰에 부친 일산상가 44개점포는 모
두 5백15명이 응찰,평균 11.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완료 됐다.
단지가 9백96가구 규모인 이상가의 입찰에는 1층 부동산중개업소가 33대1
의 경쟁속에 평당 2천29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지하층의 식품점이 33대1의 경쟁룰속에 평당 6백63만원에,1층비디오점
이 22대1의 경쟁률속에 평당 1천4백57만원에 낙찰되는등 대부분의 점포가
5~30대1의 경쟁끝에 내정가보다 10~50%높은 가격에서 낙찰됐다. 지난달말
추첨방식으로 분양된 대림분당및 우면아파트상가에도 2백여명이 몰려 40여
개 점포가 모두 분양됐다.
대림아파트상가역시 부동산중개업소 비디오가게등에 10명이상이 몰려 치열
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달초 경쟁입찰에 부쳐졌던 우성건설의 분당 일산아파트상가도 3백여명
이 참,50여개점포가 모두 분양됐다.
우성상가 역시 부동산중개업소가 들어설 생활편익용도의 점포가 2천1백만
원에 낙찰되는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신도시아파트상가들이 이처럼 잘 분양되는것은 신도시에 입주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부동산중개 생활필수품 실내장식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때
문으로 풀이된다.
건설업계 상가분양담당자들은 "단지규모가 1천가구정도이면 1층 목좋은
점포기준으로 평당가격이 1천5백만~2천만원에 형성되고 있다"며 신도시
상업지역에서 건물이 들어설때까지 아파트상가의 수요는 당분간 계속 늘
어날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