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진주 여수 포항등 KBS-2TV 8개지방국의 광고료를 5월
분부터 인상키로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김귤근이사는 30일 "이들방송국의 인상된 광고료를 6
월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한국광고주협회가 7월이후로 요구하며 수용
을 거부함에 따라 당초계획대로 5월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이사는 또 "10여개 광고주들이 인상 조정된 5월분 광고청구서 수령거부
와 KBS-2TV광고중단을 요청하는 통지서를 광고공사에 제출했으나 최근4개사
는 이를 회수해갔고 나머지 6개사도 곧 회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난해 5월 감사원 감사에서 KBS-2TV의 진주 여수 포
항 안동 목포 충주 삼척 원주등 8개지방국의 광고료가 MBC-TV의같은 지역
광고료보다 낮게 책정돼있다는 지적을 받음에따라 올1월 텔레비전광고료를
일제히 인상한데이어 지난 4월 이들 8개지방국 광고료를 또 6.5%올리자 한
국광고주협회가 이에 강력히 반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