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9일 자녀를 둔 여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내년부터 영.유
아 위탁시설인 `아가방''을 학교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인천교육연합(교련)과의 정기교섭에서 교련이 요구
한 교원을 위한 학교 안 영.유아 탁아소 설치건에 대해 남는 교실을 이용
해 권역별로 아가방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중.동구 등 옛도심권을 중심으로 27개교에 1백37
개 교실이 남아돌며, 이 가운데 아가방 설치가 가능한 교실은 19개교 48개
실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내년에 아가방 설치에 필요한 예산 14억원을 확보
해 권역별로 아가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하는 한편, 3~6살 유아를 둔
일선 교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