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9일 서울지방의 수은주가 31.8도까지 올라 17년만에 5월중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서울지방의 5월중 낮 최고기온은 지난 50년 5월30일 34.4도로 가장
높았으며 76년 5월27일엔 32.2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층 중부지방에 따뜻한 공기가 머물러 있고
동해상의 고기압으로부터 불어오는 북동풍에 의한 휀현상(높세바람)
이 겹쳐 영동지방은 기온이 낮으나 서울-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휀현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인 지역은 양평과 홍천 31.9도,
원주 31.3도 인천 30.9도, 수원은 30.5도 등이며 낮은 기온을 나타낸
곳은 속초 14.4도, 동해 15.9도, 강릉 16.5도, 포항 18.1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