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산등 신도시등에 건축중인 고층아파트에는
"무인경비시스템기기"설치가 러시를 이룬다고 한다. 엄격히 말하면
무인경비시스템이라기 보다 최첨단기기를 이용한 "공동현관경비시스템"의
설치라고 하는것이 타당할것 같다. 아무리 아파트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다
할지라도 아파트 관리인을 2,3개동에 한명씩은 둬야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이 시스템을 직접 조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설치될
경우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은 한층 보장되며 관리비가 절감되는 것은
틀림없을 것 같다.

미국이나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공동현관경비시스템이 실시되고 있다.
아파트의 공동현관 입구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거나 카드를 넣어야
공동현관문이 열리고 아파트 내부에서는 현관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폐쇄회로의 화면을 통해 볼수있게 된다. 물론 이 경비시스템기기의
기종이나 가격에 따라 시스템의 내용이나 조작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잡상인등 아파트 주민들이 환영하지 않는 방문자는
한발짝도 현관안에 들어설수 없게 되어있다.

이 시스템은 이같은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없을수 없다. 아무리
초대받은 손님이라 할지라도 이 시스템의 조작방법을 잘 모르든지 비밀번호
또는 아파트 호수를 잊었을 경우에는 당황하게 된다. 다른 주민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의논하려 해도 현관안으로 들어설수 없으므로 상대할
사람이 없다. 안전하고 편리한 것도 사실이지만 생활이 그만큼 폐쇄적이
되고 삭막해지는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공동현관경비시스팀은 주민들의 안전과 관리의 효율성 때문에
신축.고층아파트의 경우 러시를 이룰것이 확실하다. 또 그것이 현대사회의
주생활문화의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여기서 덧붙여 기존 고층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안하고 싶은것이 있다.

그것은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방범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하자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란 편리하지만 밀폐된 공간이므로 특히 야간 이용자에게는
위험부담이 크며 또 실제 범죄발생률이 높다. 그런데 이 엘리베이터
방범시스팀은 설치하는 비용이 비교적 많이 들지않고 또 공법도 간단한
편이다. 신축 고층아파트에 공동현관경비시스템과 함께 엘리베이터
방범시스템도 설치하는 모양이지만 기존 아파트에야 말로
엘리베이터방범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