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약물치료에만 의존,높은 재발률을 보여온 만성 정신
분열증의 경우 약물치료와 동시에 정신재활 교육을 시도하면 치료
효과가 한층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이홍식교수팀(정신과)이 지난4월부
터 최근까지만성 정신분열증으로 광주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환자
30명을 무작위로 추출,재활교육 치료를 병행한 결과 치료효과가
유의하게 높아졌으며 재발률도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교수팀은 이들중 15명에게는 약물치료와 재활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고 나머지 15명에게는 약물 및 기타치료를 시행했는데 재
활교육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절반가량이 증세가 호전돼 독립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해졌고 나머지도 가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치료
에 적극성을 보이는등 개선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반면 약물 단독치료 환자군은 25%정도만이 증세가 미미하게 호전
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