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영향으로 기계의 수입은 줄고 있는데 반해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
이고있다.
27일 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 집계한 "1.4분기 기계공업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3월말까지 기계(전자 조선제외)수입은 53억6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
은기간에 비해 16.9% 감소한 반면 수출은 49억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
7.2% 증가했다.
특히 이기간동안 농업용기계 금속공작기계 건설광산기계 식료품가공기계등
일반기계의 수입은 27억4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줄었으며 수출은
17억1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공업진흥회는 1.4분기중 자동차수출호조에 힘입어 기계류수출이 늘었
으며 수입이 감소한 것은 엔고에 따라 업체들의 수입부담이 늘어난데다 본
격적인 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기계공업진흥회가 7백53개 기계업체를 표본조사,발표한 2.4분기 생산
지수(85년을 100으로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10.5포인트 증가한 322.5를 기
록,수출증가에 따른 기계류 생산은 늘어날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4분기 출하지수는 477.1로 전년동기대비 5.2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쳐 기계재고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