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의 장세주도아래 거래량이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는 활발한 손바뀜
현상이 벌어졌다.

27일 주식시장은 최근 중소형주에 쏠렸던 매수세가 대형주로대거이동,활
발한 거래를 수반한 가운데 주가가 오르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매 쌍방간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된데 힘입어
이날 거래량은 전일보다 1천7백만주가량 증가한 6천7백66만주를 기록,연중
최대치였던 지난4월7일의 6천7백9만주를 웃돌았다.

거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거래대금은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1조95억원에
달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장중한때 740선을 가볍게 웃도는 활기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차익및 경계매물에 눌려 전일보다 7.31포인트 오른
737.22로 마감돼 지난 4월7일의 연중 최고치(737.59)경신에는 실패했다.

이날 대량거래속에 주가 상승이 이어진데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금융실명제
전격실시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진데다 남북관계 호전,주말로 예정돼있는
금융산업개편 최종안 발표,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증가등의 기대감이
매수세를 촉발시킨 것으로 보고있다.

이밖에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진 점도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고무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개장과 더불어 대형주를 앞세워 강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오전
11시10분까지 저가주 매물증가로 인해 상승폭이 좁혀졌다 확대되는 기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부터 대형제조주에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폭이
두자리 숫자로 커지며 종합주가지수는 640선에 안착했다.

전장대비 보합수준으로 출발한 후장주가는 후장초반인 오후 1시40분께
전일보다 13.30포인트 오르는 강세장으로 달아오르기도했으나 이 지수대에
포진돼있던 고가차익매물을 비롯 경계매불 벽에 부딪쳐 주가는 상승폭을
좁힌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비철금속의 상승세가 단연 돋보인 가운데 증권 운수장비 화학 기계 은행
전자등 주로 자본금이 큰 대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반해 어업 음식료 섬유의복 나무등 중소형주들은 약세로 기울었다.

건설 도매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단자는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2백65원이 오른 2만1천5백66원을 나타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724.32로 2.08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47개를 포함,3백54개로 하락종목수
3백79개(하한가26개)보다 조금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