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돼지와 오토바이"가 독특한 구성과 유연한 연극형식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부터 북촌창우극장개관기념으로 공연되고 있는 "돼지와
오토바이"가 직장인 주부 대학생등 폭넓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일단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공연장인 비원옆 북촌창우극장(객석1백석)에 주말이면 관객이 한회
2백명씩 몰려들어 극진행에 지장을 줄정도이고 평일에도 평균 90%이상의
객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돼지와 오토바이"가 이처럼 인기를 누리고있는것은 작품의 전개가
극적인데다 섬세한 연출,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등 3박자가 잘
조화됐기때문.

현재 장기공연중인 창작극 "불좀꺼주세요"로 주목받고있는 극작가
이만희씨의 작품인 "돼지와 오토바이"는 북촌창우극장의 주인인 허규씨의
연출과 이호재 김성녀 방은진등 연기파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남녀두사람만으로 진행되는 단조로운 무대를 이호재 김성녀,이호재
방은진등 3배우의 조합으로 커버했고 1인8역을 소화해야하는 여배우는
변신연기도 흥미거리.

첫아들인 기형아를 살핼해 감옥에 갔다온 고아원출신의 전직교사가
부잣집딸이자 의사인 젊고 발랄한 옛제자와 다시 결혼한다는 것이 이극의
줄거리.

상처투성이의 고통스러운 과거삶으로부터 벗어나 새출발의 의지를
굳히게되기까지의 남자주인공의 내면상태를 극화하하고있는 이극은 무리운
주제를 은유와 익살로 풀어내고 있다. 연출가 허규씨는 "이연극에서
표출되는 혼란 갈등속에서 자아를 성찰할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관객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관객들의 호응도로 감안,6월말이후의 연장공연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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