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국제적인 지적재산권 보호추세에 따라 일본기업들도
지적재산권문제로 외국기업들로부터 제소를 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
러났다.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최근 금융기관을 제외한 전업종의 일본기업 1
천8백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앙케이트조사에 따르면 과거
5년간 외국기업으로부터 지적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제소당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조사대상기업의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밀기계와 하이테크 관련기업이 많고 점차 화학,건설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제소까지는 당하지 않았으나 저작권분쟁을 경험한 기업도 56.2%나 되며
정밀기기분야는 모든 기업이 분쟁에 휘말리는등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서 제
소의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기업들이 지적재산권관현 다툼으로 지불한 손해배상금은 지난 5
년간 평균 3억9천1백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