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연제의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시장
점유률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피죤과 럭키등 몇몇 업체들만이 과점해 왔
던 섬유린스시장에 제일제당 옥시 다이알코리아등 대기업및 다국적기업들이
다투어 참여, 신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옥시가 지난달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섬유유연제 옥시린스-5를 출시, 이시
장에 처음 뛰어들었으며 제일제당도 최근 포린스의 리필제품을 내놓고 경쟁
대열에 가세했다.

또 지난해말 다이알코리아가 퓨렉스를 시판한데 이어 애경산업과 결별, 국
내시장에 직접진출키로한 유니레버도 곧 수입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섬유유연제시장에 대기업들이 다투어 참여하자 기존업체들은 자매제
품과 리필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제품력강화에 열을 올리고있다.

섬유린스전문업체로서 시장점유율이 65%를 넘고있는 피죤은 미모사향 자매
제품과 농축피죤을 추가생산, 결전에 임하고 있다. 또 럭키는 다음달에 수퍼
소프린의 리필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세탁후 의류를 헹굴때 사용하는 섬유린스는 부차적인 기능상품이기 때문에
그동안 세탁세제시장보다 규모가 작았으나 소득수준향상으로 고급의류사용이
증가하면서 최근 몇년간 해마다 25%씩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