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견 신발업체인 부영화학(대표 길옥균.금정구 금사동75)은 26일
평양에 남북합작으로 류원신발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북한과 가계
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부영화학은 지난 12일 북경에서 북한의 금강산 국제그룹 관계자와 합영
회사인 류원신발주식회사 설립에 합의하고 가계약을 맺었으며 류원신발주
식회사는 부영화학이 원.부자재와 기술및 설비등 8백만달러를 투자하고
북한측은 대지 5천평 건평 6천평의 공장및 제반필요 시설을 제공해 설립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영화학은 이곳에 5개의 신발 생산라인을 설치,연간 4백5만켤레의
운동화와 고무화를 생산해 제3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