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대표 한승준)의 프라이드 후속모델 개발이 완료단계에 접어들
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기아관계자는 소하리공장의 프라이드 후속모델(BT-57) 생산준비가 차
질없이 진행돼 9월경 생산개시, 10월 대미 첫선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는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기존 프라이드 생산용량 년 20만대중 우선 7만~8만대를 후속모델
생산라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후속모델이 나온 뒤에도 기존
프라이드를 계속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BT-57이 기존 프라이드와 배기량은 같지만 "신모델 추
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기존 프라이드를 계속 생산, 국내 시판하며 특
히 저개발국 수출시장에서는 기존 프라이드의 수요층이 더 두터울 수도 있
어 수출도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BT-57은 초기에 1천3백cc만 생산되며 가
격은 같은 급의 프라이드보다 약간 비싸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