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은행별 여신증가에 비례해 환매채(RP)규제 규모를 차등화하는등 통
화관리를 강화하고있다.

25일 금융계에따르면 한은은 2조2천억원의 RP를 규제하면서 조흥 신한등
그동안 대출이 늘어난 은행에는 규제규모를 전보다 더 늘리고 상업등 대출
이 감소한 은행에는 규제규모를 줄였다.

조흥은행의 RP규제규모는 지난21일 전체(2조원)의 9.3%인 1천8백50억원이
었으나 24일에는 전체(2조2천억원)의 10.6%(2천3백30억원)로 늘렸다.

또 신한은행도 21일 2.8%(5백60억원)에서 24일에는 3.6%(7백90억원)로 비
중이 높아졌다.

반면 상업은행은 21일에는 2천70억원으로 전체의 10.4%에 달했으나 24일에
는 1천9백70억원으로 9.0%로 감소했다.

한은은 RP를 국책은행에 30%를 배정하고 나머지 70%는 <>수신증감액 <>지
방자금환류비율 <>초과대출비율등에 따라 시중은행에 차등 배정하고있다.

한은은 이번 RP배정에서 대출과 유가증권 투자증가액등 민간여신한도(DC)
증감에 중점을 둬 RP를 차등배정한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의 이같은 조치는 소비성가계대출등의 억제를 통해 높아진 통화증가율
을 낮추기위한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