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자동차합작조립생산공장및 판매회사를,한라그룹이 시멘트합작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24일 필리핀과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한라그룹은 이날 호텔롯데에서 제26차 PBEC(태평양경제협의회)참석을 위해
방한중인 필리핀의 피델 라모스대통령과 토머스 알칸타라상공부차관 정인영
회장 정몽국 정몽원부회장등이 참석한가운데 APO시멘트사와 연산1백50만 규
모의 시멘트합작생산공장건설계약을 맺었다.

필리핀 세부섬에 건설되는 이합작시멘트공장은 총사업비 1억7천2백80만달
러가 소요되는 대형프로젝트로 한라그룹이 40%,APO사가 60%의 지분을 출자
하며 한라측이 턴키베이스로 공사를 맡아 올해중 착공,오는95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이날 힐튼호텔에서 필리핀의 트랜스팜사와 자동차조립생산공
장및 판매회사 설립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피델 라모스필리핀대통령과 김우중회장 이경훈(주)대우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루이스 키섬빙트랜스팜사장과 유기범(주)대우사장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은 총사업비 2천만달러를 들여 세부섬에 연산1만대규모의 르망 레이서
와 에스페로조립생산공장및 판매회사를 오는94년말까지 설립하는것으로 대
우측이 60%,필리핀측이 4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대우는 또 이날 이번계약체결로 곧 설립될 합작판매회사를 통해 6월부터
내년5월까지 7천만달러규모의 자동차1만대를 필리핀에 수출키로하는 계약도
함께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