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일본정부는 중국에 대해 군사비내용 등 군사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항공모함 도입계획등 해공군중심의 군비확충에 대해
서는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같은 일본정부의 입장을 오는 29일 방일하는 전기침중국외교부장에게
무토 가분 일본외상이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이 중국에 대해 외교레벨에서 국방예산내용 등 군사정보의 공개를 요
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중국이 올해 14.9% 등 5년연속으로 국방예산을 두자리수씩 증액시
키면서 특히 동남아 각국과 영토문제가 걸려있는 남사군도의 실질적 지배
를 꾀하고 있는 점 등에 강한 경계심을 보여왔다.

중국은 지난 85년이래 국방근대화를 추진하기 시작, 특히 지난 91년의 걸
프전이후에는 첨단무기의 도입등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방백서
등 기본적 군사자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