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여성장군이 탄생될수 있을가. 또 여성장군이 탄생된다면
언제쯤이 될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21일 여성계 인사를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면서 여성의 권일 신장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을때 "여성장군문데"도
"검토하겠다"고 말하여 우리국민의 관심을 끌고있다.

우리 사외에서 여성장군이란 말은 낮선 말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성장교,대령까지의 고급여성장교는 있었지만 장성은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여성장군이라면 장승의 명문중에
"천하대장군"에 대비한 "지하여장군",또는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출한
영웅적 소녀,잔 대르크 정도가 아닐가 싶다.

논리적으로 말한다면 남녀평등을 기본원리로 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여성장군이란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엄격하게 따진다면 그런 말 자체가
남녀평등원칙에 위반되는 말이고 "성차별적"인 용어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사회에서 여성장관 여성정치인 여성법조인등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런
직종에 진출한 여성이 적으므로 회소가치를 의식해서 호칭하게 되는데
불과하다. 가령 우리사회에서 여성이 비교적 많이 진출하고 있는
예술계,그중에서도 음악가에 대해서 이제는여성음악가라는 용어를 잘 쓰지
않은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미국에서는 TV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맨" "앵커 우먼"이라는 말이
성차별이라고 해서 "앵커 퍼슨"이라고 부른다 한다. 그러나 그같은
미국에서도 지난 76년에 웨스트 포인트가 174년간의 금기를 깨고
여성사관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했을때 웨스트 모어랜드장군은 "이제
미육군은 망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미군내의 여성병력인원은 20만2,000여명으로 총병력의 11. 5%에 달한다.
그래도 여군들에게 공군 전투기와 해군 군함승선 금지등을 철폐한것은
최근의 일이다.

오찬석상에서 정영숙퇴역여군회장이 "44년 여군사에 아직 여성장군 아하
없으니 대통령 재임중에 여성장군이 나올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는
소식이다. 자격있는 여성이 있다면 여성장군이 출현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여성이기때문에 장군이 된다든지 언제까지라도 시한을 정하는것은
설득력이 없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