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진씨의 비호세력을 폭로한뒤 일본으로 도피를 기도하다 붙잡힌 신길룡
경정(서울경찰청)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22일 신씨가 정씨에게 10
만달러를 요구,7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신경정을 공갈혐으로 구속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신경정이 지난 90년1월 "진행중인 국세청의 세무조
사를 장 처리해 주겠다"며 1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한 뒤 후환이
두려워 같은해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2백만원과 5백만원씩 모두 7백만원
을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