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수사2과는 21일 주주총회 의사록과 주식등 대표이사 명의변경에 필
요한 관계서류 일체를 위조,싯가 5백억원 상당의 상가건물을 소유하고있는
회사를 가로챈 김홍래씨(45.무직.서울 서초구 잠원동29의13)등 2명을 유가
증권 위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8년4월 김모씨(48.재미교포)가 경영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륭농산(주)의 주권 1만5천주(당시 1주당 1천원)와 주주총
회 의사록,이사회 의사록등을 위조한뒤 공증및 등기절차를 밟아 대표이사및
이사진을 자신의 하수인인 오모씨(미도피중)등 3명으로 변경,이 회사를 가
로챈뒤 90년 이회사 소유로 돼있는 반포동 소재 지하1층 지상8층의 인창상
가를 서울 강남구 R호텔 대표인 김모씨에게 팔아 넘겼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