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의 PC통신인 하이텔서비스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한국PC통신은 오는 95년부터 연변지역 82만 한인을 대상으로 하이텔 데이
터베이스(DB)를 제공하고 장래에는 중국전역에 하이텔서비스를 개시할 계획
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국PC통신은 이에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연변지역 정보를 하이텔에 입력,
국내가입자에게 서비스하고 내년에는 연변에 지역정보구축용 호스트컴퓨터
및 하이텔단말기를 지원해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통신망이 완성되면 연변일보사 연변방송국 연변민족사무위원회 연변
경제계획위원회 연변과학기술위원회등의 정보제공자들을 발굴해 천지컴퓨
터공사의 협조로 현지 지역정보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어 95년부터는 서울과 연변지역을 국제전용통신망으로 연결,상호 게이
트웨이방식을 통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향후 대중국하이텔서비스를 개시
할 계획이다.
남관석한국PC통신사장은 이와관련,최근 중국을 방문해 연변조선족자치위
원회의 문용길비서장및 연변화연집단공사 박현식총경리와 연변지역정보를
국내 하이텔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내용에 따르면 한국PC통신은 연변화연집단공사에 PC(개인용컴퓨터)
및 모뎀등 기본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현지요원 1~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변지역정보는 이지역소식을 담은 연별칼럼 연변대학등 인근5개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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