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
검 강력부는 21일 국민당 박철언의원이 서울시내 일부호텔의 슬롯머신 지분
을 소유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박의원이 서울 종로구 창신동 E호텔과 을지로 5가의 C호텔등 2곳의
슬롯머신 지분을 소유, 매달 배당금을 받아왔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 호텔관
계자를 소환, 사실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박의원이 이날 오후5시 검찰에 자진 출두할 것으로 보고 정씨의 동
생 덕일씨(44)로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 무마조건으로 5억원을 받은 점과
함께 이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