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남녀 간판스타 유남규와 현정화가 제4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
인전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유남규-현정화조는 21일 상오(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체
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10일째 혼합복식 8강전에서 중국출신 캐나다대표 자
니황-겡리주안조를 3-1(21-18 18-21 22-20 21-13)로 따돌리고 4강에 안착했
다.

유남규-현정화조는 북한의 이승일-유순복조와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남북
대결을 벌인다. 유남규-현정화조는 혼합복식 4회전(16강전)에서 중국의 루
린-우나조에 2-1(18-21 22-20 21-17)로 역전승, 8강에 올랐다.

90.92월드복식컵 2연속챔프 유남규-김택수조는 남자복식 3회전에서 대만의
챵펑룽-펑쉥친조를 2-0(21-13 21-12)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 스웨덴의 발
드너-아펠그렌조와 맞붙게 됐다.

이와함께 강화찬-이철순조도 남자복식 3회전에서 그루바(폴란드)-칼리닉(
IFP)조를 2-0(21-16 21-14)으로 제압, 8강에서 중국의 마원거-장레이조와
격돌케 됐다.

김택수(세계랭킹5위)강희찬(54위)현정화(세계여자랭킹3위)는 남녀단식 3회
전을 무난히 통과, 16강에 진출했으나 유남규(9위)는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의 호조와는 달리 남자단식 3회전에서 슬로바키아의 로랜드 버미(65위)에
1-3으로 역전패, 중도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