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퇴파문으로 현재 은행장이 공석이 된 제일.서울신탁.보람등 시중은
행의 새 은행장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동생회사에 대한 편법대출과 관련 전임 박기진행장이 물러난 제일은행은
19일오전 은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철수 행장직무대행을 제25대 은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제일은행측은 오는 26,27일께 확대이사회를 열어 이행장직무대행을 정식
은행장후보로 선임한뒤 은행감독원장에게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은행감독원의 후보자격심사를 받게되는 이직무대행은 별다른 문제가 없어
은행장 승진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탁은행과 보람은행도 이날오후 은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각각 소집,
김영석행장대행과 김동재행장대행을 은행장후보로 추천한뒤 은행감독원에게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은행들은 두 행장후보가 은감원의 자격심사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것
으로 보고 이달말까지는 새 은행장 선임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은감원은 18일 이들 3개은행이 신청한 추천위원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지난 14일 김재기 전행장의 사퇴로 은행장이 공석중인 외환은행은 20
일중 추천위원 인선을 완료한뒤 은감원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