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술연수'취업 6,812명...상공부, 3D분야 10개업종
중소기업계에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기술연수 형식 취업
자의 업종별 생산기여 실태가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이른바 `3D''분야 10개 업종에 기술
연수 형식으로 외국인 6,812명이 취업하고 있으며 이들의 총 생산기여액은
월 267억원으로 집계했다.
상공자원부는 지난 4월 업종별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10개 업종에 대한 기술연수 추천인원은 9,938명이며 이중 6,812명이 실제
로 입국사증을 발급받아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 월생산기여액이 82억원으로 가장많고 도금 42억원,
염색 36억원, 피혁 31억원, 신발 19억원, 주물-단조 15억원, 전자 12억원,
전기 7억원, 유리 6억원, 열처리 2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1인당 생산기여액은 월 393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피혁
1,112만원, 도금 589만원, 주물-단조 555만원, 기계 446만원, 전자 370만
원, 신발 257만원, 전기 223만원, 염색 173만원, 열처리 140만원, 유리 63
만원순이었다.
상공부 이우석 산업진흥과장은 "장기적으로 대만이나 싱가포르처럼 외국
인고용 사업주에 대해 고용안정부담금 (대만)이나 외국인고용세(싱가포르)
를 부과해 저임 따먹기식 외국인 고용은 지양해야 하지만 경기활성화를 위
해 우선 외국인 고용문제에 대한 단기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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