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는 금년말에 달러당 1백12~1백14엔수준에
달하는등 강세기조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재무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국내외기관들의 환율전망을 종합한
"엔화환율 전망과 영향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경기회복 국제외
환시장에서의 투기적인 달러화 매도등으로 최근의 엔화강세가 연말까지 이
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엔환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상반기중 1달러당 1백5엔까지 하
락(엔화절상)한후 오는 7월말로 예정된 서방선진7개국(G7)회담이후 상승,
연말에는 1백12~1백14엔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엔화강세로 우리나라는 향후 3년간 10억달러정도의 무역수지개선
효과를 볼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별로는 KDI가 3년가 12억달러,한국은행이 연간 2~3억달러,산업은행이
3년후 11억달러등 무역수지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은행의 경우 엔화 거래규모가 적고 엔화 표시부채는 달러화등으로
스왑운용하고 있어 엔화가 치급등에 따른 환차손은 생각보다 그리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엔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올상반기중 1백엔당 7백원 안팎으로 현
재 수준보다 소폭 하락한뒤 연말에는 7백15원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
다.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올해 경상수지적자 규모에 크게 좌우될 것
이나 적자규모가 연간 30억달러 안팎에 머무를 경우 달러당 8백원 수준에
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가고 밝혔다.

한편 엔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은 아날 동경외환 시장에서 달러당 1백
12.03으로 92년말보다 12.52엔(10.5%)하락 엔화가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