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르세라핌을 공항에서 기다리던 팬들이 뜻밖의 남성을 목격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92)이었다.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은 코첼라 무대를 마치고 입국하는 르세라핌을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이 가운데 남성 경호원들이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던 르세라핌 팬들 앞에서 진을 치고 기다렸다. 입국장 문이 열리자 이 총회장이 등장했다.경호원들과 함께 기다리던 여성은 "환영합니다.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경호원들도 꾸벅 인사를 하자 이 총회장도 손 인사를 건넸다.르세라핌의 귀국 영상을 보려고 기다리던 팬들은 "신천지 회장 맞느냐", "우리 이만희 기다린 사람 됐다", "경호원들 르세라핌 기다리는 줄 알았는데 이만희였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만희 총회장은 2020년 코로나 사태 당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을 당시 포착된 바 있다. 당시엔 휠체어를 탄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했으나 이날은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중랑구 서울양원1단지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가족 친화형 행복한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후 입주민들과 함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개관식에서는 단지 내 행복어린이집 원아들과 중랑구 우리 동네 키움 센터 아이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입주민 북클럽, 공예 클래스 등 주민 자치 행사가 진행됐다. 다양한 행사로 작은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성공적 첫선을 보였다.개관식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정기원 한국 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 이창휘 임차인대표회장을 비롯한 입주민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새롭게 변신한 작은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했다.LH는 매년 전국 LH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국작은도서관협회’와 함께 입주민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에 개관한 서울양원1단지 ‘행복한 작은도서관’은 LH 최초 가족 특화형 플랫폼으로 입주민과 함께 특화 설계한 것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유아형 주민 카페 등을 연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었다.LH는 이번 리모델링된 도서관이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주민 자치운영위원회 등 사후 지원을 강화하여 입주민 주도의 자치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저출생·초고령화 시대에 LH의 공적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가족 친화형 작은 도서관이 이웃과 함께 생활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의 거점이 돼 앞으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
카카오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카카오톡 채널에 마련한 챗봇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 1414억원을 절감했다고 주장했다.카카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참여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AI 기술 적용 사례와 ‘프로젝트 단골’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의에 참여한 민간 협력사는 아시아에서 카카오가 유일하다.카카오는 이 회의에서 카카오톡 채널 챗봇으로 소상공인의 고객 응대 비용을 연간 1414억원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E4SME는 OECD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중소기업의 DX를 지원하기 위해 주도하는 협의체다. 5번째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선 ‘생성형 AI 시대의 SME’가 주제였다. 각국 정부, 플랫폼 업체, 중소기업, 학계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생성 AI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민관 협력 방안과 사례 등을 논의했다.발언자로 나선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소상공인의 DX를 지원하는 AI 기술 사례로 카카오톡 채널 챗봇을 소개했다. 그는 “챗봇은 사업자와 고객 간 일대일 채팅을 24시간 자동으로 응대해 영업시간, 주차 문의, 할인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카오는 2022년 8월부터 소상공인의에게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 30만원도 지급해왔다. 박 리더는 “약 1년8개월 간 약 6만명의 소상공인이 (톡 채널 메시지 지원금의) 혜택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사업자별 2550만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