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팀이 러시아를 꺾고 단체전 8강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13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윰 체육관에
서 계속된 제4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3일째 여자단체 예선 B조리그 5번째
경기에서 러시아를 3-0으로 제치고 5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자팀도 예선 A조리그 5번째 상대인 미국을 3-0으로 완파해 4승1패로 8강
문턱에 바싹 다가섰다.
북한 남자팀은 이날 이탈리아를, 여자팀은 스웨덴을 각각 꺾고 나란히 5연
승을 내달렸다.
한국 여자팀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현정화, 홍순화가 단식 1경기씩을 따
내고 현정화-박해정 짝이 복식을 따내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로 구성된 현정화-박해정 복식짝은 단체전 첫날
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단 1세트도 내주지 않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