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자정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학교에
서 "촌지사양" 결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YMCA,참교육학부모회
등 단체들도 13일 "촌지없는 학교"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전국의 교사와
학부모에게 "촌지는 어떠한 명목으로도 주고받지 말자"는 내용의 편지쓰기
운동에 나섰다.
<>촌지사양결의,통지문=서울갈현국교(교장 윤호)는 12일 교사결의대회를
갖고 "바른교육을 위해 촌지를 거부하며,스승의 날에 학부형의 학교출입을
금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학부모에게 보냈다.
윤교장은 "부정의 소지를 아예 없애기위해 이달초부터 학부형의 학교출입
을 교문에서부터 통제하고 있으며,스승의 날에도 일일교사로 위촉된 부형만
을 출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대부속국교(교장 김병렬)교사 30여명은 지난달 28일 교무실에서 회
의를 열고 "자정의 첫걸음으로 촌지,잡부금을 근절하자"고 결의,"학부모님
들로부터 금품수수나 향응을 일체 사절하기로 했습니다.학급비품등 마련등
부담도 드리지 않기로 결의했습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또 서울연은국교도 "깨끗한 교직자상을 바로 세우기위해 어떠한 명목의 물
품이나 금전을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국교 역시 "스승의 날에 학부모님의 학교방문을 사양하
겠다"고 결의하는등 전국의 각급 일선학교에서 촌지배격 교사결의대회와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가정통신문 발송이 확산되고있다.
<>단체운동=서울YMCA,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인간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연대모임등 9개단체는 13일오후 서울YMCA 강당에서 "촌지없는 학교와
바른교육을 위한 시민 결의대회"를 갖고 *감사표시는 교육용 도서,테이프로
*촌지는 어떠한 경우도 배격등 7개항을 결의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부터 전국의 교사,학부모에게 "바른교육과 교사-학부모간
의 인간적인 만남을 위해 촌지수수등 부패의 고리를 끊자"는 내용의 편지보
내기운동을 시작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도 12일부터 "돈봉투는 주지도 받지도 맙시다"는 캠페인
과 함께 돈봉투관련 비리고발전화(서울 743-2940)를 개설했다.
한국교총(회장 이영덕)은 교육주간을 맞아 "15일 스승의날에 촌지없이 선
생님을 만납시다"는 캠페인과 함께 교육관련 수신자부담 문의전화(080-022
-5685)를 설치했다.
한편 서울시내 4백92개 국교교장단이 지난달27일 자정다짐대회를 가진데
이어 중학교교장은 지난달 30일에,고교교장단은 지난7일에 각각 자정대회
를 개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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