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13일 부도가 발생한 한일양행의약품 대표이사 정한승씨가
부도발생1주일 전부터 부도전날까지 보유주식 10만9천주를 팔아 지분율을
크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6일부터 12일사이에 보유주식
10만9천주를 매각,지분율이 7.19%에서 1.94%로 크게 낮아졌는데
당좌결제를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했다고 지난10일 신고했다.

증권감독원은 정씨의 주식매각에대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여부를 조사중이다.

이밖에도 보유주식을 매각,지분율을 낮춘 주요주주가 많았는데 모나리자의
변자섭 회장,경인전자 고성규이사등도 3만4천주정도씩,한성기업 주요주주
임종관씨와 임범관씨도 7만여주의 보유주식을 매각했다.

한편 상장기업 대주주들 이 경영권안정을위해 지분율을 꾸준히 높였는데
지난달초 대한항공 대표이사 조양호씨와 한진투자증권전무조정호씨가
그동안 보유하고있는 한진투자증권및 대한항공 주식50만주를 서로 바꿨다.

이에따라 조양호씨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3.05%,조정호씨의 한진투자증권
지분율은 9.20%로 높아졌다.

또 화승화학 이사 현승훈씨는 화승실업이 보유하고있는 화승화학주식
22만4천주를 장외에서 사들여 9.79%의 지분을 확보했고 강원산업의
주요주주인 삼표산업과 녹십자 대표이사 허영섭씨도 자사주식 5천주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