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모두 2백68량의 전동차가 도입돼 서울시 지하철 1.2.3.4
호선의 전동차 증차계획이 마무리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11일 93년도 전동차발주분 30량을 이달 안에 조달
청을 통해 발주하고 이 발주분과 지난해 발주분 2백38량이 반입되는 내년
말이면 지하철 1~4호선 전동차 증차계획이 일단 끝난다고 밝혔다. 이 증
차계획이 끝나면 지하철 1~4호선에는 1천9백44량의 전동차가 확보돼 현재
230% 수준인 혼잡도가 200%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공사가 이번에 30량을 발주하면 90년 3백54량, 91년 2백12량, 92
년 3백76량 등 90년 이후 모두 9백72량을 구입하게 된다.
전동차 구입가격은 모터가 달린 M카의 경우 7억원 가량, 모터가 달리지
않은 T카의 경우 3억5천만원 가량으로, 9백72량을 구입하는 데 모두 5천3
백51억9천2백만원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