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서 좀처럼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11일 주식시장에서는 개별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전일의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시도가 금융주를 중심으로한 대형주의 하락으로 무산되면서
지수가 4일째 700선에 묶여있는 횡보양상이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86포인트 떨어진 701.36을 기록,7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거래량은 2천7백54만주로 전전주 하루평균거래량과 엇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4천29억원이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실적호전등의 재료를 등에 업은 일부 중소형주들이
매기를 끌어모으면서 강세를 보였으나 금융산업개편안에 대한 실망매물
이 꾸준히 흘러나온 금융주들이 힘을 빼앗아 전체장세가 허약한 모습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적호전,부동산이나 보유주식처분등의 재료를 내세워 일부세력의
"작전"설이 나돈 종목들은 대거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관계자들은 이와관련,고제 동일패브릭 신일산업 부산스틸 대원전
선 대붕전선등을 대표적인 종목으로 손꼽았다.
이날 증시는 강보합으로 출발,개별종목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금융주가
1백원가량씩 오르는등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상승폭이
오전10시40분 3.67포인트로 넓어졌다.
그러나 금융주가 약세로 되밀리면서 전장을 강보합으로 끝냈다.
후장도 강보합으로 시작했으나 매기가 뒤따르지 못하고 금융주의 하락
폭이 커지면서 오후1시50분부터 지수가 전일대비 하락으로 밀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음료를 제외한 내수관련주 금융주가 약세를 나타냈고 건설
도매 제조업종은 대체로 강세였으나 철강 운수장비는 약세에 머물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4개등 3백24개로 하한가 30개를 포함,3백58개인
하락종목과 엇비슷했다.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06포인트 떨어진 683.27을 기록했고 한경평
균주가는 2만2백1원으로 99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