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활동 이틀째인 11일 국회는 현안이 걸린 국방.교육.재무위등을 중심
으로 야당의원들의 목청이 높았는데 특히 교육위에선 박석무.장영달.김원웅
의원등 민주당의원들이 대입부정에 이어 대학원부정.고입부정을 경쟁적으로
폭로해 열기가 가득.

장의원은 "당시 김광옥장학사가 팔레스호텔로비에 답안지를 떨어뜨려 전달
했다는 것은 주위의 이목으로 불가능했다"며 "대신 출제본부 옆에 임시로
만든 출입문을 통해 드나들 수 있었던 골프연습장에서 답안지 전달이 있었
다"고 주장.

장의원은 "원래 골프장으로 통하는 출입문이 없었는데 교육부측이 특별히
요청해 호텔측이 콘크리트벽을 허물고 특별히 출입문을 만들었고,골프장에
는 일반인들도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해 <골프장>설이 유력함
을 방증.

농림수산위에서 김영진의원(민주)은 "신농정은 전체 농경지의 48%에 해당
하는 1백만8천헥타르만을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있어 농지감소.부동산
투기.쌀 감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결국 신농정은 실패를 거듭한
6공의 농정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역시 개혁대상"이라고 공세.

상공위에서 유인학의원(민주)은 "<기업활동규제완화 특별조치법>은 각종
법정의무고용규정을 완화,기업가의 이익만 대변하고 근로자에게만 고통을
전담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