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장이 조정국면에 진입하기 시작했던 지난달 23일
부터 이달 8일까지 거래일수 기준으로 13일동안 투신사들은 모두 4천7백17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4천15억원어치를 사들이는데 그쳐 7백2억원의 "팔자"우위
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기간중 보험 은행 증권사등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사자"우위를 나타
낸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이기간중 "사자"에서 "팔자"를 뺀 주요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규모를 보면
보험사가 1천2백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은행(9백74억원) 증권(4백44
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기관투자가들과는 달리 투신사들이 이같이 "팔자"우위를 지속하고
있는것은 지난달 주가급등이후 조정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고 이
익이 나는 종목들을 처분, 보유물량부담을 덜면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