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골퍼와 골프의 대화.

골퍼-"이곳은 4백m남짓한 파5홀. 전에도 투온시킨적이 있으니 우선
드라이버샷부터 길게 뽑아 버디를 노려보자. 설령 미스샷이 나도 3온은
될것아닌가"
골프-"드라이버샷부터 길게 뽑는다고? 20번 쳐서 한번 투온시킨 실력에
꿈도 야무지군. 자 한번 힘넣어서 쳐보게"이경우의 결과는 우리들이 더 잘
안다.

또 다른 상황.

골퍼-"첫홀부터 3m버디찬스라니 썩 맘에 드는군. 첫홀 버디로 저
친구들을 납작하게 만들자"
골프-"웬 버디. 3m찬스는 반드시 살려야 하지만 제발 내리막 라이인 것에
주의하게. 버디가 보기되면 자넨 오늘 엉망이 될게 틀림없어"
이 스토리의 결론은 버디찬스에서는 항상 "파"라는 마지노선을
생각하라는것. 프로들은 버디의 동생이 파이지만 아마추어는 버디의
동생이 보기이기 십상이다.

아마들이 버디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으면 파의 귀중함을 잊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