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출범이후 처음으로 공권력이 투입돼 노조간부 2명이 구속되고 무기
한 휴업에 들어간 경주 아폴로산업(대표 김소유)의 노사분규는 노조원들이
공권력투입에 항의, 연이틀째 농성을 벌임으로써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회사 노조원 1백여명은 공권력이 투입된 지난 6일 오전부터 정문을 철재
바리케이트로 봉쇄한 채 <>구속자 석방 <>휴업조치 철회등을 요구하며 회사
안에서 7일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6일오후 최성오 대구지방노동청장과 김수중 현대자동차부사장, 김
소유대표등이 내놓은 `선조업 후협상''안에 대해 "구속된 노조간부를 석방하
기 전에는 협상에 응할수 없다"며 대화에 나서지 않고있다.
회사측도 노조위원장 김도형씨(28)가 구속됨에 따라 협상의 구심점을 잃은
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이 회사의 노사분규는 극적인 상황전개가
벌이지지 않는한 조기타결이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