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항 제5.6부두(자성대부두)의 컨테이너크레인(C/C)
이 규정을 무시한 운영으로 균열이 생기는등 노후화가 심화돼 조작에
위험성이 높은것으로 드러났다.
7일 자성대부두 C/C설계회사인 리프텍(Liftech)사가 최근 실시한
자성대부두 C/C8기에 대한 정밀점검결과 구조물용접부분에 3백83곳의
균열이 발생했으며 크레인의 하중을 직접받는 중요부품인 포스테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5부두 크레인4기는 지난78년 일본 미쓰이사로부터,6부두 크레인 4기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납품받아 사용중이며 내구연한은 15년으로 교체시점에
와있다.
정밀검사결과 이들 크레인은 "컨 선의 12열까지 "컨"의 상차하역작업이
가능하지만 70년대말부터 "컨"선의 대형화에 따라 13열 "컨"선이 늘어나자
능력을 초과해 13열 "컨"선 작업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바람에 크레인에
많은 하중을 가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인해 크레인 구조물 용접부분에 많은 균열이 발생했고 붐이 80% 이상
아래로 처지는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것으로 지적됐다.
리프텍사는 이번 정밀검사결과를 토대로 균열부분용접과 5부두 C/C포스테
이 교체등을 지시했고 매년 1회 육안검사,3년주기의 정밀검사(비파괴검사)
를 실시할것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