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의회구성을 위해 늦어도 올가을까지 총선을 실시할
것을 전격 제의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새벽 자신의 개혁정책및 대통령에 대한 신임이라는
국민투표 집계결과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가진 대국민 TV연설에서
"개혁만이 러시아의 현난국을 극복할수 있는 유일한 방책임이 이번
국민투표에 의해 입증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개혁노선 관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구시대의 입법체제를 고수하려는 보수파 정적들이
러시아를 내란의 위기속으로 몰아가려는 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조기총선이 가능하도록 가까운 시일안에 의회선거법 개정안을 논의에 부쳐
의회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25투표결과 전체공무원의 68%가량과 국민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개혁에
동참하지 않거나 주저하는 공무원들을 단호히 축출하겠다고 경고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